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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삶 디자인 연구소 [오늘]
"저희 팀장님 자리를 지나갈때나, 거울에 비친 팀장님 컴퓨터 모니터를 가끔 봅니다. 그런데 늘 주식하고 계세요. 그런데 제가 화장실 간 사이에, 전화벨이 울렸는데 그것도 당겨 받지 않으시더라고요. 같은 팀인데, 누군 바빠서 화장실 잠시 갈 시간도 못내는데, 누군 한가하게 주식하면서 월급 2배씩 받는다 생각하면, 열받아요. 그래서 저도 받은 만큼만 일하려고요. 돈 더주는 거 아닌데, 야근 절대 안하고, 동료들 도와주며 힘빼는 일도 안할거에요." 직장인들 열에 아홉은 사내 월급루팡이 있다고 말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이런 의견을 가진 사람 일부는 실력과 보상이 동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직급이 높다고 업무 강도나 중요도가 높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보다 일찍 입사했다는 이유로 더 많은 권한과 더 많은..
요즘 드는 생각입니다. 현재의 삶보다 더 나은 삶, 자신이 바라는 삶에 다가갈 수 있도록 가장 나 다운 삶을 디자인할 수 있게 질문하고, 함께 고민하는 일이 제가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더 나은 삶이 존재한다고 믿는 것 자체가 현재를 부족한 삶, 만족할 수 없는 삶으로 규정짓는 듯 합니다. 예를들어 보험사는 주로 마케팅 기법으로 '위험'을 팝니다. 사람들에게 생각치 못한 '위험요소'를 주고 그걸 방지하기위해 돈을 쓰라고 합니다. 돈이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며 제품을 판매하지요. 그렇다면 나는 현재의 삶에 '불편'과 '불만'에 집중하게 하고, 상담을 통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했던 것은 아닌지 반문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이 일어납니다. 그럼 인간이 100% 만족하는 삶이 존재하는 가? ..
간만에 책을 들었습니다. 앙증맞은 책 크기와 귀여운 책표지, 'FREE WORKER'라고 쓰인 파란색 글이 맘에 들었습니다. '일'과 관련된 책은 저도 모르게 눈이 갑니다. 도서를 찾을 때, '일' '직업' 'work' 'job' 등을 수시로 검색하며 새로운 책들을 찾아보곤 합니다. 그렇게 제 눈에 띈 책 는 창업 후 브랜드를 만들어 팬을 구축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일하는 과정을 얘기해 줍니다. 한마디로 '일 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실험하는 주체로서, 브랜드를 만들고 비즈니스를 펼칩니다. 간만에 후루룩 책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 안에서 영감도 얻었고, 솔직하고도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요즘 개인 브랜드를 갖고자 공부하고 노력하는 분들이 많은 데, 이 책이 도움이 되지 않을 까 ..
사무직 직장인으로 월급을 벌며 생활하는 있는 A씨, 퇴근 후 웹툰을 그려 자신의 블로그에 연재합니다. 아주 적지만 광고비를 벌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자신을 소개할 때, 뭐라고 얘기할까요? 사무원이 아닌 웹툰 작가로 소개하면 문제가 될까요? 이 사람은 '자아 정체성'을 어느 직업과 더 가깝게 여길까요? 한국표준직업분류에 따르며 다수직업의 경우 이를 분류하는 몇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취업시간 우선의 원칙으로 보다 긴 시간을 투자한 직업으로 분류합니다. 피부과의사가 되기위해 6년 이상의 훈련 시간이 걸렸고, 타투이스트가 되기위해 훈련한 시간이 1년이었다면 이 사람은 피부과의사로 분류됩니다. 두번째는 수입우선의 원칙입니다. 말그대로 더 높은 수입을 가져다 주는 직업으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대학교수이면서 연구원..
이 책의 제목이 우선 끌렸습니다. 나에 대한 신념이나, 확신이 깨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나는 이렇다.'라고 마침표를 찍었던 문장이, '정말 나는 이런가?' 의문이 드는 순간이 늘면서, 이 책을 펼쳤습니다. 예컨대 내가 가진 간절한 욕구라 생각했는데, 몸의 저항을 받으며 실현하지 않는 나를 볼때면 '진짜 나의 욕구였나?'라는 생각에 발목이 잡힙니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에 돌진하지 않는 이유를 찾고자 나도 모르는 나를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두번째로 이 책이 끌린 이유는 요즘 임상심리학을 공부하며, 인지심리학이나 뇌과학에도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쓴 저자는 뇌과학과 임상심리학 전문가였습니다. 두 영역을 오가며 '자아'에 대해 쓴 글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책은 1~5부로 나눠져있는데 1,..
같은 회사를 비슷한 시기에 퇴사한 2명의 동료를 상담한 적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받던 스트레스의 원인이 비슷해 두 분은 서로에게 위안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A라는 사람이 먼저 퇴사를 하고, 불과 얼마 안있어 다른 한 명인 B씨도 그만두게 됐다고 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기위해 구직활동을 하는 중, A씨는 꽃꽂이, 캘리그라피, 향초만들기 등등 이것저것 배우는데 열중했습니다.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뒤쳐지고 있단 생각에 불안하고, 그만둔게 후회될까봐 더 부지런히 움직이려 했습니다. 그에 비해 B씨는 한 던 일을 이어가고자 지원서를 작성하고 여러 회사에 지원하는 일에 열중했습니다. 그러다 면접의 기회가 생기면 면접을 보기도 했지만, 합격을 해도 썩~ 일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큽니다. 배운게..
나는 성공하지 못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을까? 요즘 제가 가진 의문입니다. 아늑한 직장을 벗어나 스스로 자립해보려는 생각이 어느새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듣게 합니다. 그들이 갖고 있으나 나에게 없는 것들을 찾아 '자기계발' 혹은 '자기관리'란 이름으로 노오력을 시작했습니다. 글을 써보기도 하고, 새벽에 눈을 떠 보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고, 배우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참된 나를 위한 공부인지, 나에 속한 것을 꾸미기위한 욕망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나의 욕망을 할 수 있는 만큼, 확인해보는 것뿐. 그것에 옳고 그름은 없습니다. 흔히 말하는 '성공'을 위한 발걸음이 아니기에 옳고 그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내가 만족할만한 가치엔 자유가 있고, 자유롭기위해 나의 일에 진심인..
이 책은 이란 책을 낸, 성과주의에서 청년에게 가혹한 노오력을 요구해온 사회적 분위기를 날카롭게 꼬집어낸 엄기호 작가님의 책입니다. 저에게 취향저격의 책이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새로 구입하게 된 책이었지요. 밑줄 박박 그으며, 다시 읽고 싶어서였죠. 늘 갖고 있던 질문에 대한 통찰력있는 답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성인들의 진로상담을 하면서 제가 꿈꾸는 소셜임팩트는 우리사회에 성공의 정의가 조금은 균형을 이뤄가는 것입니다. 그러기위해 개개인이 본인과 닮은 삶을 살아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구하나 똑같은 사람이 없듯이 각기 다른 삶을 살게되면 남과 내 삶을 쉽게 비교할 수 없습니다. 언젠가 봉준호 감독이 수상소감으로 말한 적 있습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개개인이 가장 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