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면접을 준비하는 자세
- 조용한 퇴사자
- 신경질 부리는 상사
- 소도시 직장구하기
- 퇴사할 때
- 갑질하는 상사
- 엄마의 구직활동
- 허슬컬쳐
- 취업 합격 공식
- 은퇴 후 롤모델
- 업무 변경
- 부당함을 외치다
- 문제많은 회사
- 경력단절
- 조각 커리어
- 채용 우대사항
- 엄마의 일하기
- 문제적 회사
- 조직개편 변화
- 꽃을 선물할게
- 조직의 문제점
- mz세대 퇴사
- 경력보유여성
- 한국의 결혼 이주 여성
- 효율성을 높이는 법
- 쉬었음 청년
- 김호
- 책가방 혼자싸기
- 채용모집 마감
- 면접 합격 공식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201)
일과삶 디자인 연구소 [오늘]
“학교 행정업무를 35년간 하고 은퇴했습니다. 행정업무 35년 해도 전문 기술이 아니라 조직을 나와 할수 있는 게 없네요. 중소기업 사무직 재취업은 나이가 많아 어렵고, 노후자금이 나오긴 하나 시간이 많은데 뭘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뭘 할 수 있는 지도 모르겠고... 쓰기만 하고 살순 없고... 막막합니다.” (사례 1/ 60대 남성) 내담자 중 위 사례처럼 한 가지 일을 오랜기간 일해온 경우는 주로 중장년층에 속한다. 밀레니얼세대는 원한다 해도 가질 수 없는 커리어 스토리다. 정규직에 이르기 전 인턴, 비정규직의 계약조건으로 1~2년씩 수차례 일해야만 한다. 그렇다보니 이미 다양한 직업명을 갖고 다양한 직장에서 일해보는 경험을 갖는다. 그들은 커리어 전환이나 이직을 고민할 때 조각난 커리어를 걱정한다..
새해를 시작하며 독서모임에서 4가지 질문을 갖고 얘기를 나눴다. 하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만나고 싶은 사람. 하고 싶은 것 자립하기 직장생활을 2009년부터 해왔다. 인턴, 비정규직, 정규직으로 일해보고 직업명은 4가지를 얻어봤다. 중간에 잠시 쉬어 자기돌봄을 하고 내 가족을 돌보는 순간도 있었지만 직장인으로 10년을 살아온 셈이다. 회사에서 배운 것도 많고, 좋은 동료와 선배를 만나기도 했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힘도 얻었다. 그렇게 나는 많은 것을 직장에 의존하고 있었다. 회사가 조각낸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위해 노력했으나 그것만으로 만족족하기 어려웠다. 보다 나답게 사는 방법으로 새롭게 일하는 방식이 필요 했다. 올해 그 실험을 시작할 까 한다. 무엇을 어떻게 시..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진학할 생각이 없었어요. 그래서 실업고등학교에 가서 자격증도 따고 실습도 나갔어요. 국가지원비 받고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땄는데 취업이 안되요. 면접 볼 때 너무 어리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이 일을 하기에 전 너무 어린가봐요. 고민이에요. 지금 뭘하면 좋을 지 모르겠어요.” 고등학교 졸업 당시에는 회계 관련 자격증을 따, 사무업무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구직활동을 하다 한의원에 근무하게 됐다. 한의원에서 회계 업무로는 한 달 만에 짤리게 됐는데, 그 곳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는 사람들을 보고 그 일을 꿈꾸게 됐다. 열심히 학원다니며 자격증도 땄는데 취업이 잘 안되는 이유로 ‘나이’를 얘기한다.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고 취업 준비를 하는 분 중, 경력보유여성 또한 많다. 출산, 양육으..
"미래를 전망하고, 1인 기업가로 창업해 제 전문성을 쌓아온 건 아니에요. 제가 하는 인테리어업이 갈수록 전망있는 일이라고도 생각 못했어요. 그런데 좋은 기회를 만났고 저의 노력으로 10년을 살아남았어요. 이 일을 하며 많은 전문가와 협업을 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의심이 듭니다. 제가 한 선택이 최선인지... 또 혼자 일하다보니 맡게 되는 사업의 성격과 규모가 비슷해 한계를 느껴요. 취업을 해서 저만큼 경력을 가진 또 다른 사람들과 일해보고 싶어요. 사실 혼자서 모든 것을 책임지는 일도 조금 지칩니다” 많은 직장인들의 꿈이다. 본인 만의 공간을 갖고 본인만의 일을 시작해보는 것. 10여년 정도 직장생활을 하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마련이다. 다니는 회사에서 평생 일할 수 없음을 너무나 잘 안다. 이럴 때 드는..
“영양상담사로 10년간 근무했습니다. 아이를 둘 낳았고, 육아휴직을 쓰기에 함께 일한 동료들에게 미안해 그만뒀습니다. 직장생활하며 아이와 보낸 시간이 적었단 생각이 늘 지배적이었어요. 그래서 공부방을 차려 제 아이를 돌보며 일 했습니다. 공부방이 자리를 잡으면 만족스러울 주 알았어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이 집에서 제 눈치를 봐요. 제가 선생님이 되면서 온전히 엄마일 수 없게 됐어요. 영양상담사 일이 싫지 않았는데... 어떤게 가족과 저를 위해 최선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출산과 육아를 하면서 일과 삶을 병행하기위해 그 전과 다른 실험이 삶 속에서 일어난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을 만큼, 공동체의 힘이 필요하다. 그러나 연대가 없는 삶 속에서 돌봄의 영역은 시장에 넘겨졌..
“승무원으로 외국계 기업에서 우연한 기회로 일하게 됐습니다. 7년 근무했고 외국인 근로자로서 유리 천장을 느껴 이직을 생각했습니다. 승무원으로서 하는 업무에 만족했지만 국내 항공사 재취업은 상당히 어려웠어요. 승무원으로 체력 관리위해 필라테스를 오랫동안 취미 삼아 했습니다. 재미삼아 땄던 강사 자격증으로 승무원을 관두고 필라테스 강사일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좋아하던 일이 힘들어져 또 다른 취미와 일을 찾고 있어요. 성공보다 성장을 원하는 시대, 법정노동시간 주 52시간시간으로 이전에 비해 근무시간을 조금씨 줄여가는 추세다. 늘어난 여가시간을 취미생활 업그레이드에 쏟기 시작했다. 단순히 취미로 끝나지 않고 이를 꾸준히 발전시켜 그 다음 커리어로 연결 시키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
휴대폰이 꺼졌다. 존엄한 인간 1명을 멘붕에 빠뜨리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다. 휴대폰 의존도가 심해지며 하루에도 수십번 전화기를 수시로 확인한다. 별다른 알람이 없어도... 눈은 그 사람의 창이라 했던가? 이제 휴대폰이 그 사람의 창이 되어준다. 나와 관련된 주요한 정보는 다 그 곳에 기록되어 있다. 한 손에 쥐어지는 작은 컴퓨터안에 나의 30년 인관관계가 다 등록되어 있다. 나의 취향이 모두 읽힌다. 좋아하는 토픽, 사람, 음식, 옷, 공간 등등 모두 알 수 있다. '나' 가 아닌 다른 무언가에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것이 ‘운동’일지라도 중독 돼 원치 않을 때 멈추고 원할 때 할 수 없다면 위험하다. 휴대폰에 길들여지지 않으려면, 휴대폰을 등안시 해야하나? 휴대폰이 꺼져, 내 손..
“유치원 선생님을 1년 했어요. 학부모들에게 시달려 벗어나고싶어 공무원 준비를 했습니다. 지금은 행정공무원으로 근무한지 3년 차 됩니다. 고생해서 합격한 만큼 성취감이 컸고 이제 다 이룬것 같았어요. 주변의 축하나 부러움을 받으며 만끽하는 것도 1년 못갔어요. 출근길에서부터 두통에 시달립니다. 이 세상에 젤 무서운 건 시민, 민원입니다. 그리고 무능하게시간 때우는 상사를 보고 있으면 저도 그렇게 될 까 겁나요. 이 일을 게속 하는 게 맞는 건지 고민입니다.” 대학교에 플래카드가 붙는다. 공무원 합격! 전공과는 상관없다. 불안의 시대, 졸업을 앞둔 대다수의 학생이 공시생이다. 내담자 또한 안정을 찾고자 공무원을 준비했고 어렵게 합격했다. 좋아하는 일을 해도 하기 싫은 일이 있고, 마냥 즐거울 순 없다. 반..
"공무원 준비는 대학교 4학년 때 시작했습니다. 전공을 싫어하진 않았지만 꼭 맞다고도 할 수 없고 전공살려 취업한 선배들 보면 1년-2년만에 또 그만두고... 공무원 밖에 없단 생각이 들어요. 2개만 더 맞았으면 되는 건데... 아쉬워서 1년 더 해볼까 싶다가도 떨어지면 남는 경력 없이 허송세월 보내는 건 아닐까 고민됩니다.” 공시생 또는 공공기관 취업을 위해 대학생일때부터 준비한다. 준비하게 된 계기는 비슷하다. 다 하고 있으니까. 부모님도공무원 준비라면 지원해주고, 딱히 원하는 일이 없을 때 안정적이고 노후 보장이 되는 특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급여도 과거에 비해 낮지 않다. 그리고 사회적 인정도 받을 수 있다. 진로 상담을 할 때, 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만나면 가장 먼저 집고 넘어갈 부분이 있..
☞ 상담 내용은 한 명의 실존 인물이 아닌 공통된 고민을 엮은 가상의 인물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이에요. 요즘 대학을 가도 취업안되고 공무원 준비 한다는데, 대학안가고 공무원 준비를 지금부터 할까 해요. 군대가기 전에 공무원 시험에 가산점이 될만한 자격증이나 따 놓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유리할까요? 여가시간에 운동하고 사람의 신체에 대한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딱히 꿈은 없어요.” 누구나 꿈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나 경험이 적은 청년이 꿈을 갖고 있다는 건 극히 드문 일입니다.(보통은 부모의 바람일 가능성이 크죠.) 10대에 자신의 꿈을 한 문장으로 말 할 수 있는 청년이 있다면 그 청년은 극소수이고, 어쩌면 꿈을 모르는 친구들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다수에 속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