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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삶 디자인 연구소 [오늘]
"아버지는 사무 업무를 했으면 하세요. 가급적 공공기관이었으면 하고요. 그런데 전 바텐더 일를 하고 싶어요. 일본 유학시절 잠시 그 일을 한 적 있어요. 해외에서 일하면 전 바텐더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바텐더일을 하면 안좋게들 보니까... 계속 공공기관에 지원하고 있지만 취업이 힘들어요." 지금의 밀레니얼세대는 그전 세대보다 해외여행이나 유학, 어학연수 등으로 해외에서 살아본 경험이 많습니다. 해외에서 언어장벽으로 의사소통이 안돼 농사일을 하거나 식당에서 청소를 하고 공장에 나가 단순 노동을 했습니다. 정직하게 일한만큼 벌고 그 돈으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며 살았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을 가진 청년들은 취업 시장을 국내로 제한두지 않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서 일하고 싶다는 말..
"일할 땐, 하루빨리 그만두는 게 꿈이에요. 퇴근과 퇴직 날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일 그만두고, 한 달은 너~무 좋아요. 낮잠도 자고, 평일 대낮에 커피숍에서 여유도 즐기고요. 계획했던 여행도 갔다왔어요. 이제는 남은 생활비 걱정도 되고, 의미 없이 시간만 보내는 것 같아요. 남들은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구직활동 시작하고 면접도 아직 한군데도 못봐서 쫓기는 느낌이 들어요." 위 사례자는 갈대같은 마음일까요? 일을 하고, 그만둔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느껴본 감정일 것입니다. 우린 이토록 일이 싫으면서도 일이 없으면 괴롭습니다. 「베를린자유대학의 한 연구에서 단어가 주는 느낌을 조사했습니다. 거의 모든 단어는 명사형과 동사형일 때 비슷한 느낌을 주었으나 '일'만은 달랐습니다. '일'이..
“우리 아빠는요! 지구를 지켜요. 미세먼지를 줄이고 나쁜 먼지도 없애서 공기를 맑게 해 준대요. 소나무를 많이 많이 심어서 지구를 시원하게 해주고요. 북극곰을 살려준대요.” cf로 많이 들어보셨죠? 아빠는 보일러 기술 연구원이었습니다. 아마도 아빠는 아이에게 자신의 직업을 위와 같이 설명했나봅다. 자신의 직무를 잡크래프팅(job crafting)한 결과 입니다. 잡크래프팅은 주어진 업무를 ‘스스로’ 변화시켜 의미있는 일로 만드는 일련의 활동을 뜻합니다. 예로 직장인이 직무기술서상에 규정된 업무범위에서 벗어나 자발적으로 자신의 업무범위와 관계를 조정하는 행위가 해당됩니다.(두산백과) 기업에서 잡크래프팅을 실행하려는 이유는 ‘직무의 만족도’를 높여 성과를 향상하기 위해섭니다. 상담할 때 현재 자신이 하는 일..
"당시 A회사와 B회사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합격 소식을 전해왔어요. 부모님은 좀더 유명한 A회사에 가는게 당연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당시 저도 그게 옳은 줄 알았고요. 타지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집-회사 집-회사, 퇴근하고도 숙소에서 또 회사사람을 만나요. 친구들도 얼굴 한 번 보기 힘들고, 그때 B회사를 선택했어야 했어요." A와 B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할 때, A를 택했다면 우리는 누구나 한번 쯤 'B를 택했다면 어땠을까?' 의문을 가집니다. 온전히 내가 한 선택이라면 지금의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보다 만족 된 선택을 위해 행동으로 옮깁니다.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타인에 의한 결정이었다면 A를 선택한 결과를 부정하고, 불만을 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자기자신을 책임지기 버거워 합니다. 만족된 ..
"성공한 유튜버하면 좋겠네요. 출 퇴근 없고- 하는 만큼 수익 나오고... 원하는 만큼 일하고, 쉬고 싶을 때 쉬고... " "유튜버 하고 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게임으로 방송하고 그걸로 돈을 벌 수 있으면 최고일 것 같아요." "노후 준비 차원으로 유튜버 해야하나? 요즘 무슨 일을 해도 유튜브를 해야 홍보가 되던데.." ‘당신이 택하면, 어떤 직업이든 가질 수 있습니다.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을 상담하며 던질때가 있습니다. 요즘 주로 나오는 대답이 있습니다. ‘유튜버(성공한다는 전제하에)’입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시간에 쫓기는 타임푸어 직장인의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고 싶은 데, 기존의 직업세계에서 과열된 경쟁으로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
지금 회사는 경력 쌓으려 간건 데, 거기선 제가 잘 할수 있는 건 딱히 없어요. 중요한 일을 맡은 것도 아니고... 대표는 늘 하던 방시으로만 일하지 제가 다른 제안을 해도 변화가 없어요. 거기는 다 관습적으로 일하는 사람만 있고, 제가 하는 일에 센스가 있거나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없죠. 저도 한 곳에서 오래 일하고 싶은 데 또 이직할 수 밖에 없네요. 당신의 탁월함을 칭찬 받거나, 인정 받아본 기억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초기상담 전, 3장의 설문지를 작성합니다. 2년이상의 경력이 있다면 보통은 위 질문에 한가지 이상 답을 쓸 수 있습니다. 가끔 작은 칭찬을 자신의 성과나 탁월함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는 완벽주의로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 답을 못하기도 합니다. 때론 위 사례처..
"연금나오는 공무원은 포기했지만 그나마 안정성을 가지려면 대기업에서 시작해야할 것 같아서요. 그래야 40대에 퇴사해도 마음에 드는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에 갈 수 있지 않을 까 해서요. 첫 직장을 중소기업에서 시작하면, 다음 커리어는 더 낮은 곳을 지원해야되지 않을까요?" 대기업 취업을 계획하며 수년째 스펙쌓기 중이거나, 중소기업에 취업이 됐음에도 출근을 하지 않고 대기업 구직활동을 계속하는 청년들이 주로 하는 고민입니다. 사회 첫 시작을 경쟁력있는 대기업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로 위와 같이 얘기합니다. 고민을 듣다보면 '첫단추를 잘 꿰야 한다'는 옛말이 생각납니다. 선조의 말씀을 대부분 옳다고 느끼며 살고 있지만 커리어 디자이너로서 부적합하다 여겨지는 말입니다. 그보단 ‘첫 단추를 꿰야 두번째 ..
"당장 돈을 벌기 수월한 직업은 요리사 입니다. 그 일을 5년 넘게 했었어요. 지금 하고 싶은 일은 용접원이에요. 하지만 미래 전망을 생각하면... 빅데이터 전문가나 드론 조종사를 준비해야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뭐가 우선일지 고민입니다." 잘하는 일, 하고 싶은 일, 전망 좋은 일. 이 중 우선순위는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다릅니다. 누군가는 잘하는 일을 해야하고, 누군가는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해야하고 누군가는 전망을 따져봐야 할 시기가 있습니다. 이에 앞서 누구나 동일하게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생계를 책임지는 일입니다.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의 신분을 벗어나면 스스로를 먹여살릴 책임이 있습니다. 그 일을 이 세상 그 어떤 일보다 고귀한 일입니다. 그 다음- 우리는 3가지 노선을 살펴볼 수 있습..
"동료 중에 일중독자라 불리는 사람이 있어요. 일을 더 한다고 급여를 더 주는 것도 아닌데... 밤낮없이 일을 해요. 그 사람을 보면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싶으면서도 일로서 자아실현 하고, 열정을 다하는 그 사람이 부럽기도 합니다. 같은 일을 하지만 저한텐 그런 열정이 없거든요. " 매슬로의 5대 욕구를 보면 생리적 욕구, 안전욕구, 소속과 사랑욕구, 존경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가 있습니다. 이 이론은 일에서도 적용 됩니다. 첫번 째 생리적 욕구. 일의 보상으로 월급이 나오고, 그 돈으로 따뜻한 주거지를 마련하고, 배를 불릴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상위의 욕구를 원하게 됩니다. 안전욕구, 신체와 감정적인 위험으로 부터 보호되고 안전해지길 바라는 욕구입니다. 업무의 성격 상 위협이 높으면 이를 보상..
“보기좋은 회사가 다니기도 힘들다란 말처럼, 외부에서 인정해주는 곳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스트레스가 덜한 곳으로 연봉 낮춰 이직해봐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돌+I 질량불변의 법칙은 존재해요. 가서 일해보기 전엔 몰라요. 어떤 회사가 좋은 곳일 지... 결국 연봉 보고 옮기게 되네요" 이직이나 재취업을 하면서 그 전보단 좋은 회사에 다니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요즘은 워라벨, 개인을 존중하는 사문화 등이 중요하지만로 객관적이고 신뢰할만한 정보가 적습니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대부분의 노동자는 특히나 그러합니다. 나에게 좋은 직장이 어떤 곳 일지, 임금 외엔 비교하기 어렵다보니 더이상 기준을 세우지 않습니다. 글래스도어(미국의 직장 및 상사 평가 사이트)는 일과 생활 간 균형, 급여, 기회보장, 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