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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삶 디자인 연구소 [오늘]

“직장을 다닌다고 직업이 생기지 않습니다.” 세바시 강의에서 했던 한 마디가 큰 울림을 주었던 커뮤니티 전문가, 김호 대표의 한 마디였습니다. 김호 작가와의 첫 만남은 ‘쿨하게 생존하라’라는 책입니다. 직장에 의존하지않고 자립해보려는 생각이 커지면서, 먼저 이 길을 나섰던 인생선배들이 써낸 책을 골고루 읽었습니다. '쿨하게 생존하라'는 내가 어떤 태도로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를 안내해준 책이었습니다. 책이 주는 메세지는 저에게 강렬하게 남았으나, 메세지를 썼던 작가는 기억에서 사라졌죠. 어느날 유튜브에서 세바시 강연을 시청하다 또한번 영감을 받았습니다. 강연자는 내가 읽었던 책의 저자와 동일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자신이 연구한 내용을 잘 정돈해 의미를 담아 강의와 글로 많은 사람에게 영..

요즘 일과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감상이 깊어졌습니다. 도서 검색 키워드에 '태도'를 넣고 찾아보면 다양한 책이 나옵니다. 태도가 가진 힘이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책 제목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던 중 임경선작가에게 '태도'란 무엇일까? 하며 읽게된 책 을 소개합니다. 이책은 자발성, 관대함, 정직함, 성실함, 공정함에 대해 얘기합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는 개개인이 생각하는 가치와 닿아있습니다. 읽다보니 오프라윈프리가 쓴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의 라이트 버전 같은 느낌을 받았지요. 라이트 버전이라 저에겐 더 와닿았습니다. 5가지 태도를 말하며 부모-나, 사랑하는 사람-나, 일-나, 사회공동체-나 나-나 등. 다양한 관계가 나옵니다. 그 중 일과 나 사이의 관계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는..

고대에는 생산을 위해 하는 일은 천대시 했습니다. 그랬던 노동의 가치가 근대서부터 지금까지 아주 신성시 되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언제부터 일이 삶에서 이토록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을 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의 의문에 해답을 준 책 ‘노동가치’(박영균)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됐을 때, 저는 삶과 일이 하나가 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하는 나’는 꽤 가치 있는 사람으로 여겼지만 일을 하지 못하거나, 나의 선택으로 일을 하지 않을 때 마저 나의 주가가 바닥을 치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일을 할 때보다 일을 안할 때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 했습니다. 소득의 문제만은 아니었습니다. 육아휴직을 쓰고 고용노동부에서 급여를 지원해 줄때도 저는 스스로를 가치 있게 느끼지 못했습..

저는 돈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관심을 둔 적 없었습니다. 당연히 공부해본 적도 없죠. 어린시절 어머니는 근검절약해 살림을 꾸렸습니다. 덕분에 저희 형제 모두 대학생 시절까지 큰 어려움 없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초년생, 제 꿈을 추구할 수 있는 자유도 주셨습니다.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근검절약이 몸에 밴 엄마 옆에서 저는 '소비'를 할때마다 '죄책감'을 갖게 됐습니다. 어린시절, 갖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좌절되거나 엄마의 화난 모습이나 슬픈 모습을 보게 되었죠. 결국 '갖고 싶은 욕구'가 날 불편하게 만드니 그 마음을 죄악시 했던 것 같습니다. 24살, 직장인으로 돈을 벌게됐을 때, 소비하며 느낀 죄책감을 조금 덜 수 있었습니다. 노블레스 노마드, 경험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소비했습..

이번에는 책의 임자로 제가 추천 받은 책을 소개할 까 합니다. 평소 제가 존경하는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 책 한권을 추천 받았습니다. 요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해빙의 작가가 쓴 책, 오래된 비밀 입니다. 제목처럼 ‘운의 원리’에 대해 쓴 책입니다. 동양 철학이 바탕이 됩니다. 사실 전 운을 믿지 않습니다. 통제 불가능 한 것에 에너지를 쓰는 것을 무의미하다고 여겼기 때문이지요. 사람은 정의 내릴 수 없는 것을 접하면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증명할 수 없는 것들, 예측 불가능한 것들을 어떻게든 명명해야만 편안해집니다. 종교, 운, 무의식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유효합니다. 다만 전보다 유연하게 사고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평소 명리학은 미..

퇴사할 때마다 늘 직장 내 상사 혹은 동료와의 관계에 대한 고민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지인이 있었습니다. 지인은 인관관계에서 트러블이 생기면 문제를 직면, 돌파 하는 성격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당사자와 그 문제에 대해 자신이 가진 생각과 감정을 매우 솔직하게 전달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아직 그 문제에 대해 대화할 준비가 되지 않아 당혹스러워 합니다. 이를 지켜보는 제3자는 제 지인의 태도를 비판 또는 비난합니다. 의도와는 다르게 표현된 ‘말’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 입니다. 지인의 능력과 일에 대한 열정을 잘 알고 있는 저로선 안타까운 마음이 컸습니다. 그러던 차에 선물하게 된 책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 그릇’입니다. 직장에서 성취감을 느끼려면 숙련과 인정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뛰어난..

날씬한 몸매를 얻기위해 운동을 해야하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살이 빠져도 마냥 즐겁지 않습니다. 오장육부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해집니다. 아이를 낳고 늘어진 배로 물렁살이 차오르고, 팔뚝살이 팔랑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갈수록 체력은 딸립니다. 체력부족으로 아이와 놀아주는 일도 고됩니다. 갈수록 아이패드를 아들 손에 쥐어주는 일이 많아집니다. 저질체력인 내가 몸을 위해 하는 일은 몸 사리는 것, 무리하지 않는 것. 내가 하는 최선입니다. 백세시대, 이 몸뚱이를 백년간 쓸 생각에 일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합니다. 결과는 늘 같습니다. 적당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일부 추적관찰 필요합니다. 용종이라도 하나 때거나, 이상소견이 나오면 잠시 쫄아서 영양제를 사고, 먹는 것에 신경씁니다. 어느새 해이해지고..

처음 누군가를 만나게 됐을 때, 상대방에 대해 알아보고 관계설정을 하고자 우선적으로 하게되는 질문이 몇가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몇 살이세요?" 혹은 "무슨 일 하세요?" 라는 질문입니다. 나이를 알면 세대별 공통 특성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일'을 알면, 그 사람이 가진 정체성의 일부를 발견합니다. 과거에는 "무슨(what) 일 하세요?"라고 질문하면 직장(where)을 말하곤 했습니다. 실제 베이비부머들과 자기소개시간을 가져보면 왕년에 자신이 사용하던 명함을 줄줄이 가져와 자신을 표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회사가 곧 나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직무'에 관심을 더 기울이기 시작합니다. 기업의 규모, 사회적 평판과 별개로 하는 업무에서 만족을..

초등학생 때, 친한 친구와 교환일기를 쓰는 것이 유행했던 적 있습니다. 저도 가장 친한 친구와 교환일기를 꾸준히 한적 있지요. 초등학교때 시작된 교환일기는 고등학교까지도 뜨문 뜨문 이어졌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일기장은 제가 가진 감정의 찌꺼지를 정리하고, 위로받는 도구였습니다. 그리고 교환일기를 주고 받을 만큼 가까운 친구가 있다는 것에 나름 작은 소속감도 느꼈던 것 같아요. 우리가 썼던 교환일기의 룰은 이랬습니다. 일주일간 각자의 일기장에 기억에 남는 순간, 기록하고 싶은 것들을 썼어요. 그리고 뒷 면이나 옆 면은 비워두었죠. 일주일 후 만나서 일기장을 바꿨어요. 각자가 일주일간 기록한 내용을 읽고 비워진 옆면에 글을 남겨줬어요. 엄마에게 혼난 후 상심한 마음을 "괜찮아" 해주기도 하고, 중간고사를 ..

[책-임자 프로젝트]는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작년부터 선물을 해야할 일이 생기면 주변 지인들에게 책을 선물했습니다. 내가 읽고 도움이 되었던 책, 또는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을 그 사람의 상황에 맞게 선물 해보았는데요. 책의 임자를 찾아 선물했던 사연을 나눠볼까 합니다. 하루의 취향 / 김민철(지은이) 취향 :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 "취향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는 내 마음의 방향" 자신의 취향을 모르는 사람, 또는 취향을 알면서도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는 '평범한 것이 행복한 것'이란 생각으로 세상 가장 어려운 기준을 맞추고자 타인의 취향이 내 취향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죠. 저의 지인은 자신의 취향을 너무나 잘 알면서, 이를 실천하는 데 너무 힘겨워했습니다.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