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부당함을 외치다
- 채용모집 마감
- 취업 합격 공식
- 문제적 회사
- 경력단절
- 조각 커리어
- 조직개편 변화
- 조용한 퇴사자
- 은퇴 후 롤모델
- 업무 변경
- 소도시 직장구하기
- 신경질 부리는 상사
- 갑질하는 상사
- 책가방 혼자싸기
- 면접을 준비하는 자세
- 면접 합격 공식
- 엄마의 일하기
- mz세대 퇴사
- 퇴사할 때
- 경력보유여성
- 엄마의 구직활동
- 문제많은 회사
- 효율성을 높이는 법
- 한국의 결혼 이주 여성
- 허슬컬쳐
- 조직의 문제점
- 쉬었음 청년
- 김호
- 채용 우대사항
- 꽃을 선물할게
- Today
- Total
목록2023/10 (3)
일과삶 디자인 연구소 [오늘]
부모로서 내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는 무엇일까? 아이가 클수록 이것에 대한 고민이 커집니다. 갓 태어난 아이일때는 사랑과 헌신으로 키웠습니다. 아이를 제 삶의 최우선에 두었지요. 아이는 부모 없이 무엇하나 할 수 없는 존재였으니까요. 그런데 학교를 들어가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차 늘어납니다. 자기 주장도 꽤 뚜렷해졌지요. 이렇게 성장한 아이에겐 또 다른 모습의 사랑과 헌신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렇듯 아이가 성장하는 단계에 따라 부모가 제공해야할 것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드라마 에서 가출한 고등학생 동룡을 친구들이 찾으러가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장면에서 대학을 다니던 성보라가 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니가 지금 엄마아빠 필요할 나이야? 어디서 투정이야. 너 지금 신발 뭐 신었어? LA기어..
하늘을 바라볼 일이 전보다 많아집니다. 가을입니다. 날씨도 좋고 아들과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러 동네 공원을 찾았습니다. 아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라인을 타보게 되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공원을 산책하던 중, 그룹으로 수업받고 있는 아이들을 본 적 있습니다. 아들에게 권했을 때, 원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올해는 친한 친구가 서툴게 타는 모습을 보더니 용기가 났던 모양입니다. 인라인을 타보겠단 말을 하더군요. 사실 아들은 인나인을 타는 것엔 관심이 없었습니다. 심심하던 찰나, 친구와 나가서 놀 수 있다는 말에 나갔던 것이지요. 친구가 없으면 뭘 하든 재미없다더니, 인라인스케이트 타는 것. 그 자체에 즐거움을 느꼈나 봅니다. 첫 경험을 한 이후, 친구 없이도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러 나가자고 얘기합니다. 그렇게 ..
초등학교 1학년, 가방싸기는 저의 몫이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오면 가방을 획! 던져넣고 다음날 아침까지도 가방 한 번 열어보지 않았지요. 어떨때는 가방을 학교에 두고 집에 쫄랑 쫄랑 걸어옵니다. 그럴때마다 제가 어릴 때 들었던 레퍼토리를 저도 모르게 하고 있습니다. "아들, 군인이 전쟁나가면서 총을 아무데나 던져놓고 다닐까? 공부하는 학생이 책가방이 어딧는 지 모르고 돌아다니면 어떻게해? 빨리 학교가서 찾아와." 아~ 이 래퍼토리를 제가 들을 때 '나는 전쟁안나간다고~' 하며 씰죽거렸던게 생각납니다. 그런데 그 말을 저 또한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그렇게 흘러도 저 또한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제가 챙겨주지 않으면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기 어려울테니, 일단은 챙겨주고 2학년부터 스스로하게 하자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