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허슬컬쳐
- 문제많은 회사
- 조용한 퇴사자
- 채용모집 마감
- 취업 합격 공식
- 채용 우대사항
- mz세대 퇴사
- 꽃을 선물할게
- 업무 변경
- 김호
- 쉬었음 청년
- 소도시 직장구하기
- 경력보유여성
- 면접을 준비하는 자세
- 퇴사할 때
- 문제적 회사
- 은퇴 후 롤모델
- 엄마의 구직활동
- 조직의 문제점
- 책가방 혼자싸기
- 부당함을 외치다
- 조각 커리어
- 엄마의 일하기
- 한국의 결혼 이주 여성
- 효율성을 높이는 법
- 신경질 부리는 상사
- 경력단절
- 갑질하는 상사
- 면접 합격 공식
- 조직개편 변화
- Today
- Total
목록2023/01 (5)
일과삶 디자인 연구소 [오늘]
라디오에서 텔레비전에서 환경을 위한 공익광고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흥겹게 노래를 따라부르던 아들이 질문합니다. "엄마 요즘 왜이렇게 환경 얘기를 많이 하는거야?" "80억 인구가 지구한테 부담스러운거 같애. 지구의 한계를 넘어서면 인간이 살수가 없으니까 환경보호하자는 얘길 하는 거 같애." "그럼 인간이 그만 태어나야하는 거야?" "글쎄~ 지구 상에 사는 동물 중에 가장 숫자가 많은게 인간이고, 살고 있는 동물들 대부분도 인간이 먹으려고 키우는 가축이 제일 많아. 야생동물을 별로 없대. 그런데 요즘 아이들이 적게 태어난다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아. 엄마도 건우 동생은 더이상 안 낳잖아." "난 동생없어도 괜찮아. 좋은 점도 많아." 새해가 되면 익숙하게 보는 첫뉴스가 있습니다. 그해 처음으로 태어난 아이..
수영을 너무나 좋아하는 아들이 요즘 수영 수업에 가기 싫다고 며칠간 때를 부렸습니다. '지겨워졌나?' 생각했는데, 주말이면 낮잠자는 아빠를 깨워 수영장을 꼭 갑니다. 수영을 여전히 좋아하는 데 왜 저렇게 수영 수업에 참여하는 걸 싫어할까 싶어 물었더니 선생님이 너무나 무섭다고 말합니다. 어떤 면이 무섭냐고 예를 들어 얘기해보라고 했습니다. 선생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따라 하지 못했을 때소리를 지르며 화를 낸다고 합니다. "다른 모든 친구에게 다 그러니? 아니면 너한테만 그래?"라고 물었더니 여자 아이들에겐 화를 내지 않지만 남자 아이들에게 화를 낸다고 말합니다. 한 두번 그러다 말겠지~ 싶은 생각에 "오늘 무서웠겠네~ 다음엔 선생님 말에 더 집중해봐"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무서워 수업에 ..
차를 타고 수영을 가는 길이었습니다. 오늘따라 빨간불에 걸려 대기할 시간이 잦았지요. 그러던 중 건우에게 겨울방학동안 무엇을 할지 얘기나누게 됐습니다. "건우야, 이제 겨울방학이잖아.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건우가 한 번 정해봤음 하는데 어때? 저번 여름방학때는 줄넘기하고 책읽기 한다고 했는데 엄마가 하라고 할 때만 대충 하고 안했잖아. 그것도 어찌보면 건우가 스스로 정한게 아닌거 같아서.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엄마가 또 개입할꺼야. 그전에 건우가 자유를 뺏기지 않고 스스로 정해봤음 좋겠어. 그래야 화가 안난다." "맞아. 양치 내가 할라고 했는데 엄마가 양치하라고 말하면 갑자기 하기 싫어져. 짜증나." "왜 그런줄 알아? 자율권을 뺏겨서 그래. 사람은 다 그래. 어떤 가게 앞에 동네 애들이..
“엄마 나 선생님한테 선물하고 싶어” “왜?” “1년동안 수고하셨잖아. 이제 내일까지만 우리반 선생님이고 내가 2학년되면 선생님이랑 수업못하잖아.” “그치~ 이제 겨울방학하고나면 건우는 2학년때 새로운 선생님 만나니까. 어떤 선물 하고 싶어?” “오늘 선생님한테 물어봤어. 랍스터나 그런 무리가는 거 말고 좋아하는 간식 뭐 있으시냐고. 그랬더니 커피 좋아하신대.” “그럼 엄마랑 집앞 커피숍에 커피사러 갈까? 건우가 소비하려고 모아둔 저금통에서 돈가져와~“ 살짝 고민하더니 만원을 빼, 손에 쥐었습니다. 그리고 커피숍에서 드립커피팩을 하나 사고, 자신이 마실 음료수를 하나 고른 후 돌돌말아 접은 만원을 내고 계산했지요. 사실 그 돈은 닌텐도 게임팩을 사려고 모아둔 돈이었습니다. 좋아하던 뽑기도 안하고 모운 돈..
"어린이집에서도 외동인 애들은 티 나더라고. 같이 노는 방법을 모른다고나 할까? 너도 외동으로 키우잖아. 아들 친구들이 집에 와서 놀 때 어때보여? 아들이 스트레스 많이 받아?" 자녀 둘을 둔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위와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 아들은 내가 동생을 낳아주지 않아서 '외동'이라 결핍을 갖고 있을까? 친구가 말한 것처럼 기능적인 측면에서 사회성이 부족한 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친구들과 관계를 잘 맺지 못하거나 화합, 협동하는 데 서툰 가? 하는 점들입니다. 그러던 중 mbc연예대상을 보다 전현무의 대상 수상소감을 듣게 됐습니다. '외아들로 자라면서 (공부하는 것 외에)많은 추억이 없었다'고 그런 자신에게 '가족애를 느끼게 해준 프로그램이 나혼자산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