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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삶 디자인 연구소 [오늘]
취미독서말고 기획독서를 해보기로 했다
제가 초등학생일 때, 새학기가 되면 선생님들이 내주는 숙제가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나눠주고 집에서 작성하도록 했지요. 작성란에는 늘 취미와 특기가 있었습니다. 어린 제가 생각했을 때 취미는 잘하진 못하지만 즐겨 하는 것, 특기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쓰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 의미에 맞게 쓸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스스로를 평가했을 때 운동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그렇다고 그림을 잘 그리거나 악기를 잘 다루는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사실 경험이 부족해 제가 무엇을 잘 할 수 있고 즐겨할 수 있는 지 몰랐던 것이지요. 그냥 비워둘 순 없으니 매년 써냈던 것이 있습니다. 취미 : 독서 / 특기 : 독서였습니다. 책읽는 게 취미이자 특기이면 증명하기 쉬울 것 같았습니다. '책읽기'대회같은 건 없으..
책-임자(이 책의 임자는?)
2023. 4. 21.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