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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삶 디자인 연구소 [오늘]
[책-임자] 중년의 교환일기, 그리고 우정
초등학생 때, 친한 친구와 교환일기를 쓰는 것이 유행했던 적 있습니다. 저도 가장 친한 친구와 교환일기를 꾸준히 한적 있지요. 초등학교때 시작된 교환일기는 고등학교까지도 뜨문 뜨문 이어졌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일기장은 제가 가진 감정의 찌꺼지를 정리하고, 위로받는 도구였습니다. 그리고 교환일기를 주고 받을 만큼 가까운 친구가 있다는 것에 나름 작은 소속감도 느꼈던 것 같아요. 우리가 썼던 교환일기의 룰은 이랬습니다. 일주일간 각자의 일기장에 기억에 남는 순간, 기록하고 싶은 것들을 썼어요. 그리고 뒷 면이나 옆 면은 비워두었죠. 일주일 후 만나서 일기장을 바꿨어요. 각자가 일주일간 기록한 내용을 읽고 비워진 옆면에 글을 남겨줬어요. 엄마에게 혼난 후 상심한 마음을 "괜찮아" 해주기도 하고, 중간고사를 ..
책-임자(이 책의 임자는?)
2020. 4. 12. 14:15